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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만족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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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1-23 12: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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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12

고객님 불편하신 마음에 안타깝고 같이 속상한 마음이 많이 드네요. 

잔칫날을 위해 특별히 선물하신 케이크인데 받으신분이 만족스럽지 못하셨다는 말씀에 얼마나 속상하셨을지요.. 그때의 마음을 미루어 짐작해보면 저라도 너무너무 속상했을것 같습니다.

리뷰를 확인하자마자 바로 전화드렸으나 통화가 어려우시다 하여 끊긴 했지만 생각이 많고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말씀이라도 들어보고 어떤 문제였는지 알아보는게 맞지만 혹시라도 통화조차 불편하실듯해 더 진행을 못하고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제작 공정에 무슨 문제가 있었을까? 안내를 제대로 드리지 못했을까? 많은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그날의 상황을 거듭 되새기며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케이크 만들때 늘 먼저 생각하는건 구입하시는 분들의 마음입니다.

"이 케이크의 주인공은 어떤 분이실까? 다같이 케이크를 보고 좋아하시도록 만들어드려야지.  함께 나눠드실때 기분좋게 드시면 좋겠다.."

이런  다양한 생각을 하며 저희가 가진 기술에 정성스러운 마음을 더하며, 단순히 한번 먹기위한 케이크가 아니라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 위한 케이크라는걸 알기에 그 마음을 늘 상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말씀으로 전하면 좋았겠지만, 그마저 불편을 드릴까 염려스러워 말씀 주신 내용에 대해 조심스럽게 답변을 드리고 싶네요. 불편하신 마음 잠시만 내려두시고 읽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1. 쌀로 만든 것 같지 않다고..

현재 저희가 만드는 모든제품은 쌀로 만들고 있습니다. 케이크 종류마다 재료와 공정은 다르지만 떡케이크는 쌀을 직접 씻어 불려 빻는 전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떡 전용 찜기에 쪄 떡맛을 최대한 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앙금플라워케이크가 꽃을 먼저 보는 케이크이지만 나중엔 떡이 맛있어야 끝까지 만족스러울 수 있다는걸 알기에 떡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왔습니다.



2.그날 만든 것이 과연 맞나요..

떡케이크는 떡의 특성때문에 당일에 떡을 찌고 당일에 완성해드리고 있습니다.

냉장보관해야하는 빵케이크의 경우 미리 만들어야 케이크 전반에 수분이 이동하기 때문에 전날 작업해두고 그래야 더 맛이 있지만, 

떡케이크는 온도가 찬곳에 보관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굳기때문에 반드시 당일에 쪄서 케이크를 완성합니다.

저희가 자체 테스트 할때 상온에서 최대 18시간까지 말랑한 결과를 봤지만, 아직 자연재료만으로 그 이상의 시간까지는 무리가 있기에, 고객님께 안내드릴때 떡케이크는 찬곳에 두거나 시간이 지나면 굳으니 오늘 꼭 드시고 남으면 잘라 냉동후 데워드시고,  당일은 가급적 실온에 온기를 최대한 유지 할 수 있는곳에 보관해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더불어 같은 내용의 스티커를 케이크 상자에 부착하고 안내문에 더 기재해 안내 드리지만 고객님께 만족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3.  하루 지나야 더 쫄깃거린다고 하시다니요..

위에 안내드린 내용처럼 말씀으로도, 스티커, 안내문으로도 떡케이크는 당일에 드시는게 가장 맛있으니 오늘 꼭 맛이라도 보시고, 남으면 잘라서 냉동하셨다 데워드시라고 늘 안내드리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전달이 되었을까 이유를 찾기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떡이 아닌 빵케이크 이야기를 나누며 빵케이크는 전날 받아 냉장보관하셔도 되지만 떡케이크는 당일에 드시는게 맛있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 무엇이 문제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을까 싶어 안타까움과 더 강조해 드리지 못함에 죄송한 마음입니다.



4. 빈약한 모양새..

이 말씀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3호 케이크를 받으시고 기뻐하시도록 꽃도 상당히 많이 올려드려 무게가 상당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온라인에서 보고 주문하신 케이크이기에 실물도 궁금하실듯해  맘에 드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완성 된 사진도 보내드렸습니다.  그러한 나름의 정성을 담았지만 이후에 빈약하고 예쁘지 않게 느끼셨다는 말씀에 참 많이 속상하고 아직 더 노력을 많이 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너무나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글을 전합니다.

말씀을 들으면 어떤 부분이 그런 불편함을 드렸을까 유추해보고 해결점을 찾아 볼 수 있을텐데 지금은 고객님께 그 조차 불편을 드릴까 싶어 저희 상황을 조심스럽게 전합니다.

혹시라도 말씀을 전해주시고 싶으실때 연락 부탁드립니다...






(2021-01-22 17:51:53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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